[급등주 톺아보기]④내츄럴엔도텍, 잃어버린 신뢰 되찾다

홈쇼핑 2년만 복귀…방송 세번에 매출 7억원 넘겨
식약처 발표로 명예회복…"대형 홈쇼핑 재진입 추진"
  • 등록 2017-10-03 오후 1:48:00

    수정 2017-10-03 오후 1:48: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츄럴엔도텍(168330)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서 벗어나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섰다. 2년 만에 복귀한 홈쇼핑시장에서 연일 흥행에 성공하며 재기를 위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내츄럴엔도텍은 100% 올랐다. 1만2000원선이었던 주가는 지난달초 3만원 초반까지 치솟았다 잠시 조정국면을 거치며 2만4000~2만5000원에 머물러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억원, 2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내츄럴엔도텍은 여성호르몬 부족에 따른 갱년기 증상 치료용 소재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과 건강기능식품 형태 백수오 여성호르몬제 등을 생산·판매한다. 지난 2015년 연매출 1200억원에 달하는 유망기업이었던 회사 주가는 9만원을 넘나들었다. 그러나 백수오 원료에서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검찰 조사에 이어 제품 폐기 처분까지 받으며 한순간에 부도위기에 내몰렸다. 지난 2014년 124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66억원으로 급감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공략과 신제품 발매를 통해 재기를 힘써왔다. 지난해 3월 이란 식약처에서 에스트로지-100(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원료 허가를 받은 이후 올해 2월 완제품을 론칭하며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유럽식품안전국(EFSA)에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노블푸드(신소재 식품 원료) 허가를 받아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게다가 지난 7월말 백수오궁을 내세워 공영홈쇼핑에 복귀한 내츄럴엔도텍은 목표 판매량의 220%를 달성했다. 긴급 편성된 2차 방송에서 준비한 전량이 매진됐으며 지난달 3차 방송까지 더해 총 7억원의 매출을 넘겼다.

백수오 원료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해소했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의 안전성 평가 결과 열수추출물 형태로 가공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년 여의 검증 끝에 내츄럴엔도텍의 손을 들어줬다. 회사는 유럽에서 식품안전심사 통과 후 각국 등록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하반기나 내년 초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영홈쇼핑을 시작으로 대형 홈쇼핑에도 재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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