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네이버 웹검색 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는 한국어 웹문서가 척박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양질의 문서와 사이트를 구축해 잘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최근에는 AI기반의 웹검색 기술 발전에 맞춰 수집, 스팸, 랭킹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술전문자료나 외부 사이트 검색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웹문서 검색 고도화를 위한 ‘그리핀(Griffin)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따라 AI 기반의 기술을 접목했다. 웹문서를 실시간 수집하고 자연어이해 기반의 스팸을 탐지한다. 투명성을 강화한 검색 랭킹에 대한 연구도 소개했다.
‘웹검색과 랭킹’ 세션을 발표한 김상범 리더는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 야후 등 검색 사업자들은 검색 랭킹을 결정하는 시그널(요소)을 외부에 공개하기 어렵다”며 “랭킹 시그널을 공개하는 순간, 해당 랭킹시그널을 이용하려는 외부 시도들에 의해 그 랭킹시그널은 빠른 시일 내에 무력화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는 웹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공유하는 세션과 쉬는 시간 동안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실제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부 사이트 관리자들에게는 네이버 실무진들이 일대일로 사이트 진단을 해주는 컨설팅 기회도 제공됐다.
김종범 네이버 웹검색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존에는 별도로 존재하는 두 영역에서 클릭 수가 분산됨으로써, 각각의 영역이 통합검색 결과에서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두 영역이 통합되면서 ‘웹사이트’ 영역이 상단에 더 잘 노출될 가능성도 생겼다”며, “네이버는 현재 ‘웹사이트’ 영역의 수집 대상을 웹문서에 한정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시도를 거쳐 네이버 내부문서까지 포함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