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은 9.32% 급등한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도 3~4%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도 2% 이상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2분기 1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된 조선주 급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수주실적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녹이는데 한몫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는 지난 6월 수주계약에 대한 옵션 계약”이라며 “옵션수주계약은 선박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통상 선박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에 선주들은 확보하고 있던 옵션 계약을 행사하지 않는데, 옵션수주계약을 한데다 선가도 본선 계약가격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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