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나체女와 즐긴 男경찰, 벌건 대낮에 보란 듯..

  • 등록 2015-02-25 오전 8:46:08

    수정 2015-02-26 오후 2:54:2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파라과이의 경찰서 안에서 ‘19금 댄스파티’가 종종 벌어진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남미 파라과이의 한 경찰서에서 벌건 대낮에 남자 경찰관이 나체의 여성과 뒤엉켜 낯 뜨거운 춤판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경찰 감사팀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미러’가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아찔한 뒤태를 자랑하며 섹시 댄스에 열중하고 있다.

그 옆으로 상의를 어깨 위까지 끌어올린 채 잔뜩 흥분해 달라붙어있는 남성이 보인다. 남성은 여성 몸에 자신을 밀착시키는 이른바 ‘부비부비’ 댄스에 심취해있다.

문제는 이 남성이 엄연한 경찰관 신분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해당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제보자는 ‘증거사진으로 이런 일을 세상에 알리려고 한다. 이런 짓이 항상 경찰서에서 벌어지고 있어서다. 진짜 신물이 난다’는 설명을 붙여 파문을 증폭시켰다.

사건이 세상에 공개되고 논란을 거세지자 파울로 알론소 경찰 대변인은 “어떻게 그런 일이 경찰서에서 발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1회성인지 아니면 늘 그렇게 해온 것인지도 수사 중”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실제 파라과이 경찰서에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한 경찰관은 “(경찰서에서) 성행위가 이뤄지고 성매매 여성과 스트리퍼들이 버젓이 활개 치고 다닌다”면서 “이런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현지 언론을 통해 양심고백을 하기도 했다고 미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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