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30원 중반 약보합 출발..달러 약세에도 위안화 하락

달러인덱스 91선 소폭 하락, 달러 약세 전환
위안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 낙폭 제한적
  • 등록 2021-06-24 오전 9:31:32

    수정 2021-06-24 오전 9:33:0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를 밑돌며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이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원 내린 113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1136.9원에 출발해 1130원대 중반으로 보합권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2.6으로 전월 확정치(62.1)보다 개선됐지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64.8로 전월 확정치인(70.4)보다 낮아졌다. 이에 달러인덱스가 91포인트 선에서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13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내린 91.973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1.4%후반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3%포인트 내린 1.484%를 기록 중이다.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몇 달간 눈에 띄게 올랐다”면서도 “대부분은 일시적인 영향이어서 조기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인플레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 소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2%에 가까운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에도 달러·위안 환율이 6.4위안대로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6.5위안대에 근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인민은행은 전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은 6.4621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재된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289.24까지 오르며 외국인 자금 매도세 지속에도 장중 사상 최고점을 찍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은 840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7월 1일)을 앞두고 위안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위안 환율 움직임과 네고 물량(달러 매도) 유입 등에 주목하며 1130원대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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