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준용 특혜 논란에 "대통령 아들이면 숨 안쉬고 가만히?"

  • 등록 2021-06-25 오전 9:24:11

    수정 2021-06-25 오전 9:48: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의 특혜 시비에 대해 “대통령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수석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 작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 6900만 원을 지원받은 데 대해 “특혜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준용 씨는 가정을 이룬, 자식까지 있는 성인이다. 그리고 미디어아트에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며 “실력에 대해서만큼은 이미 다 검증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 받은 거라든지 관련업계 다 물어보면 잘하고 있는 사람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라는 건 공인된 평가”라며 “그런 사람이 정당한 활동을 해서 어떤 공모에 참여해서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 그건 일종의 기본권침해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수석은 특혜 논란에 대해 “구태”라며 “마치 대통령 아들이 뭘 한다면 대통령 권력을 이용해서 뭔가 했다는 전제, 하나라도 대통령이 개입했다 대통령이 권력을 행사했다 증거를 제시하면 말이 되겠는데 아무것도 없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밑도 끝도 없이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문제 있다, 이건 너무 부당한 것 아닌가”라며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문 작가가 문예위 지원 사실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의 대면 인터뷰를 문제 삼았다.

배현진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심사위원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문 작가는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실력이 없는데도 저를 뽑겠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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