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SG닷컴의 웹 순 방문자수(UV)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통합 전인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의 UV는 70만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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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의 설립 목적이자 핵심 지표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교차 이용률도 기존 5%에서 10.8%로 두배이상 늘어나며 증가추세에 있다. 이로인해 SSG닷컴의 올해 1월 대비 8월 매출(883억원)도 36.9% 신장했다.
이러한 수치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사업 영역 확장을 꾀했던 신세계에는 반가운 일이다.
신세계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몰을 통합한 ‘SSG닷컴’을 열었지만 시스템 오류로 배송·결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존 고객이 탈퇴하고 매출이 주는 등의 문제를 겪었다.
SSG닷컴이 초기 부진을 극복하고 성장궤도에 진입하자 신세계는 여세를 몰아 TV광고 등 본격적인 마케팅 전에 돌입하고 있다. 신세계가 TV 광고를 한 것은 지난 2004년 추석이후 10년 만이다.
6월 완공 후 시범 운영 중이었던 이마트(139480)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도 이달부터 가동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은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의 새 먹거리로 여기고 직접 챙기고 있어 그룹차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SSG닷컴의 본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교차이용율, 매출 등 핵심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