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어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까지..'불의 고리' 꿈틀

  • 등록 2017-11-20 오전 8:58:51

    수정 2017-11-20 오전 8:58:5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0일(현지시각) 오전 남태평양 군도 뉴칼레도니아 근처 바다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나 ‘불의 고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3분께 지진이 발생한 뉴칼레도니아는 해양판과 대륙판이 맞물려 있어 지진이나 화산분출 등이 빈발해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세계 지도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과 활화산을 표시해 보면 고리 모양으로 보여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기에 포함된 일본과 달리 한국은 다소 떨어져 있어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규모 5 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영일만항 부두 하역작업 공간에서 전날 일어난 지진 영향으로 5㎝ 안팎의 틈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포항 지진이 일어나기 24시간 전까지 ‘불의 고리’ 인근 지역에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전 약 1시간 30분 전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5시간 전에는 괌과 파푸아뉴기니에서 각각 규모 5.8과 5.4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24시간 동안 발생한 지진은 9차례에 달했다.

한편, 포항에서는 지난 15일 지진 발생 후 19일 오후 11시 45분 두 번째로 큰 여진이 일어났다.

이날 규모 3.5의 지진까지 포함해 포항에서 일어난 여진은 총 58회다.

특히 지난 15일 본진(규모 5.4) 이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공포는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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