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지난해 금융 자회사로 설립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2017년 3월 이스트소프트의 금융 자회사로 설립돼 같은 해 12월 20일 금융위원회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다. 금융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별화된 방식의 투자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기태 대표는 “투자자의 자산 증대를 목표로 예측력 높은 A.I 투자 모델과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다 혁신적인 투자 전략과 운용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퀀트(Quant) 트레이딩은 미국 등 해외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금융 시장에서는 크게 활성화돼 있지 않은 투자 기법”이라며, “자체 개발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은 딥러닝을 통해 금융 시장의 의미있는 지표를 분석하고 미래 시장의 변화를 정교하게 예측해 성공적인 퀀트 투자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강명주 교수가 창업한 A.I 기반 금융 스타트업 ‘아이트릭스(iTrix)’에 2016년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양사 기술력을 합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A.I Trading Algorithm)을 개발해 왔다.
엑스포넨셜 자산운용은 2018년 1분기 중 멀티 전략과 효과적인 시장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하며, 딥러닝 기반의 운용 전략을 활용하는 ‘AI 펀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