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기리는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앙코르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내달 7일 공연
조정래 감독 영화 '귀향' 무대화
OST 편곡…배우 오지혜 편지 낭독
  • 등록 2019-11-20 오전 8:38:28

    수정 2019-11-20 오전 8:38:28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공연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를 오는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시 올린다.

2017년 초연한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는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2016년 개봉한 영화 ‘귀향’(조정래 감독)을 재해석해 무대화한 공연이다. 영화 OST 중 ‘가시리’ ‘아리랑’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감각으로 편곡으로 선보였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부제가 달린 황호준 작곡가의 관현악곡 ‘귀향’을 편곡해 완성도를 더했다. 조정래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영화 일부 장면을 편집, 아픈 역사와 마주한 소녀들의 고단하고 억울한 삶을 표현했다.

공연 후반에는 ‘아픔 마음을 달래주고 씻어준다’는 전통의 정서가 담긴 씻김굿 ‘넋 건지기’를 통해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 꾸민다. 영화 ‘귀향’의 주연배우 오지혜가 출연해 ‘위안소에 있는 딸에게 띄우는 편지’를 직접 무대에서 낭독해 더욱 가슴 아픈 우리네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관계자는 “이제 열아홉분 남아계신다”며 “맑은 소녀가 절망의 고통 속에 한 시절을 보낸 고단하고 억울한 삶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아픔은 누구나 해야 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이번 공연을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3만~4만원.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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