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이중생활…단톡방서 “강간하자” vs 여사친엔 ‘매너남’

정준영 여사친, 단톡방 보도 접한 뒤 ‘충격’
  • 등록 2019-03-27 오전 8:57:18

    수정 2019-03-27 오전 8:57:18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여사친(애인이 아닌 ‘여자 사람 친구’를 줄여서 부르는 말)에게는 평소 매너 있게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정준영 이야기를 다뤘다. 정준영은 남자 지인들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차에서 강간하자” “상가에서 관계했어” “무음으로 사진 찍어봐” 등 성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풍문쇼’에 고정패널로 출연하는 연예부 기자는 정준영의 여사친 A씨를 언급하며 “정준영이 철저하게 이중적으로 생활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정준영이 A씨에게는 전혀 다른 말투를 쓴다. 정준영이 A씨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굉장히 매너가 좋다”면서 “A씨가 (단톡방 보도를 접한 뒤) ‘진짜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며 엄청 충격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은 남자끼리나 친한 사람들에 한해 성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어 이를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여성은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정준영이 남자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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