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 '맞손'…현대차 첫 전기차에 '삼성 OLED' 탑재한다

아이오닉 5에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장치 활용 '사이드미러'
  • 등록 2021-01-28 오전 8:20:28

    수정 2021-01-28 오전 8:20:28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3월 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의 협력 범위가 지속적으로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첫 전기차 아이오닉 5에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하는 새로운 사이드미러 시스템을 적용한다. 기존처럼 일반 거울을 이용하는 기본 사이드미러와 함께 옵션으로 사이드 뷰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사이드미러의 일반 거울이 없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용한다. 카메라로 촬영되는 차량 측방과 후방 화면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띄우게 되는데 이 디스플레이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들어가는 것이다. 아이오닉 5 운전석과 조수석 문 최상단에 디스플레이가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버추얼 사이드미러’라는 이름으로 같은 시스템을 적용한 아우디 전기차 ‘e-트론’에 2018년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OLED는 소비전력이 적고, 얇고 가벼운 디자인 특성으로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시각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차량용 OLED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현대차와 삼성 간의 협력 범위가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대차와 삼성이 맺는 10여 년 만의 계약이고, 현대차의 첫 전기차에 삼성 OLED를 탑재한 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이 최초 적용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올 3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현대차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는 16만대로 전년 대비 60%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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