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바몬이 알바생 564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이 경험하는 최악의 면접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생들이 직접 경험한 황당한 알바 경험(+복수응답, 최대 3개) 1위는 ‘채용공고에 제시한 업무 환경 또는 업무 내용이 전혀 다른 말을 할 때(18.5%)’가 차지했다.
이 밖에 ▲ 업무나 알바와는 무관한 개인적이고 이상한 질문들을 늘어놓을 때(9.7%) ▲ 주민등록번호, 통장 원본, 도장 등 구직과정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8.3%) ▲ 나에게는 전혀 질문하지 않고 자기 말만 하다가 면접을 끝냈을 때(7.2%) ▲ 일반적인 알바인 줄 알고 갔는데 다단계였을 때(6.9%) ▲ 내 이력서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들어왔을 때(6.5%) ▲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면접을 보자고 할 때(6.4%) ▲ 외모에 대해 지적하거나 관심을 둘 때(6.1%) 등이 있었다.
알바생들은 알바 면접 중 들어본 가장 듣기 싫은 최악의 멘트(+복수응답, 최대 3개)1위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29.0%)’를 꼽았다.
이는 많은 기업이 ‘다시 연락하겠다’며 면접자를 돌려보낸 후 실제로는 아무 연락도 없는 탓으로, 알바생들은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간에 면접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는 것은 마땅한 예의이자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조사를 진행한 잡코리아 이영걸 이사는 “면접을 보러 온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태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 당사자의 태도 역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잣대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며 “면접관의 무성의한 태도는 자칫 기업에 대한 나쁜 기억을 심어 줄 수 있으므로,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