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21일 일본의 3월 무역수지 속보치가 1조4463억엔(약 14조637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조809억엔 적자를 크게 웃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전년동월 대비 305.2%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면서 화석연료 수입이 급증한 것이 엔화약세와 맞물려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한편 2013 회계연도(2013년4월~2014년3월) 무역수지 적자 총액은 13조7488억엔을 기록해 1979년 무역수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적자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