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씨는 선장 등 고위급 승무원 가운데 세월호에서 탈출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남았던 유일한 인물이다.
지난달 16일 양 씨는 세월호가 급격히 기울자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어. 수협 통장에 돈이 있으니깐 아이들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는 못해 끊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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