儉 출두 전양자, 황금빛 의상에 중절모+선글라스까지.."놀러 나왔나"

  • 등록 2014-05-12 오전 9:37:30

    수정 2014-05-12 오전 9:37:3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 탤런트 전양자(72) 씨의 검찰 출두 당시 태도와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양자 씨는 인천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지난 10일 오후 2시 38분부터 11일 오전 12시 52분까지 10여 시간 동안 유벙언 전 회장일가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전양자 씨는 “검찰이 묻는 내용에 성실히 대답했다”고 하면서도 유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 탤런트 전양자(72)씨의 검찰 출두 당시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이 이날 전양자 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하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짓는 것은 물론 화려한 황금빛 의상에 중절모와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나타나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렇게 당당한 건 아니라고본다. 검찰출두 의상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웃는 얼굴 화려한 의상, 세월호 침몰 유가족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나?” “아직 차디찬 바닷속에 희생자들이 있는데.. 유 무죄를 떠나 웃음이 나올까. 이해할 수가 없다” “검찰출두 하면서 웬 마이클 잭슨 코스프레..? 이건 아니다” “유가족에 대한 희생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개념이 없는 건지” “진정 가슴아픈 사람이었음..저런 행동 저런 옷차림일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양자 씨에 대한 태도가 좀 더 정숙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전양자 씨는 1977년부터 구원파 신도로 유 전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는 세모그룹 계열사인 홍보 영상 제작업체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직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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