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주진우, 회당 출연료 600만원 받아…"최승호 사장과 맞먹어"

  • 등록 2018-09-28 오전 8:57:23

    수정 2018-09-28 오전 9:00:13

(사진=MBC)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고 있는 주진우 기자가 회당 600만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MBC 공정방송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출연진의 높은 출연료를 지적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MBC는 주진우 기자에게 회당 600만원, 공동 진행자인 영화배우 김의성에게는 회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임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은 “개국 이래 최악의 경영난을 겪는 MBC가 주 기자에게 회당 600만 원씩 거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MBC 내부 기자와 아나운서들 놔두고 굳이 친여(親與) 성향 외부 인사들을 기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념적인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개편 프로그램에 MBC 직원들을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2∼3% 수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부진한 시청률을 언급하며 출연료 지급 경위를 따져 물었다.

노조는 ”최승호 사장 체제가 10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올해 17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시청률에 관계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침몰 직전에 놓인 MBC에서 두 사람에게 지급하는 출연료가 타당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주 기자의 회당 출연료를 연 52주로 계산하면 3억1200만 원으로, 지방 MBC 사장 연봉보다 높고 최승호 사장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친여 성향 인물들이 TV에서 자기 목소리를 높이고 거액의 출연료까지 받아가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MBC는 지난 2월부터 주진우와 배우 김의성 등 외부인사를 MC로 기용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방송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