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2주간 최순실 씨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몇 차례 받았다는 국내 지인 A씨는 26일 연합뉴스TV를 통해 최 씨의 말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 씨는 문제의 태블릿 PC에 대해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7일 세계일보 인터뷰에선 아예 모르쇠로 나오고 있다.
최 씨는 여기서 태블릿 PC에 대해 “그런 PC를 갖고 있지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취득 경위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JT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최 씨의 태블릿 PC 소유자 명의가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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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지인 A씨가 ‘국기문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하자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울음을 터뜨렸고, “한국에 돌아가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 씨는 딸 정 씨와 손주, 사위와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머물고 있으며, 수행비서격인 30대 남성 등과 함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