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發 훈풍…코스피 단기 반등 가능성 충분”

대신證 “파월 연설, 中 지준율 인하 등 긍정적”
“중장기 하락 압력 크지만 상반기 비중확대要”
  • 등록 2019-01-07 오전 8:58:58

    수정 2019-01-07 오전 8:58:5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셧다운, 애플 실적 둔화 등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등 긍정적 소식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모색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극도의 불안심리는 완화될 것”이라며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아시아 증시의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 영향으로 3%대 반등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해석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은 경기 둔화와 부채 리스크를 사전제어하려는 정책적 대응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4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1조5000억위안(약 24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고 단기 반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는 “미국·중국발 훈풍은 코스피 분위기 반전과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미국 셧다운 사태 해소 여부에 따라 반등 탄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상반기 예상 코스피지수는 2300을 유지했다. 국내외 경기와 실적 불확실성은 높지만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경기와 실적 레벨은 코스피의 단기 저평가 매력이 충분함을 시사해 상반기 중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한 시점”이라며 “낙폭과대 가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펀더멘털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중장기 다운사이드 리스크 확대는 유효하다”며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은 예상되지만 중장기 하락압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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