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주지훈, 극단 백수광부 25주년 축하영상 공개

극단 출신 정만식과 인연으로 참여
코로나로 힘든 연극계 응원 메시지
25주년 기념 연극 '밑바닥에서' 4일 개막
  • 등록 2021-09-03 오전 9:56:38

    수정 2021-09-03 오전 9:56:3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정재, 정우성, 주지훈 등이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은 극단 백수광부를 위한 축하 영상을 보내 화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정만식, 주지훈의 극단 백수광부 25주년 축하 영상(사진=극단 백수광부)
이번 축하영상은 극단 단원이자 영화 배우로 바쁘게 활동 중인 정만식과 함께 영화 작업으로 우정을 쌓은 배우들이 극단 백수광부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영상 촬영에 동참해 성사됐다.

축하영상은 극단 백수광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릴레이로 공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정재, 전혜진, 정우성, 주지훈, 정만식의 축하영상이 공개됐다. 이후에도 다른 배우들의 축하영상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만식은 바쁜 활동 중에도 극단의 대소사에 항상 함께 해왔다. 자신의 연기의 뿌리를 극단 백수광부로 꼽을 만큼 극단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관계자는 “스타들이 보내온 극단 창단 25주년 축하 영상은 코로나 사태로 큰 어려움을 맞이한 분야 중 하나인 연극계가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극단 백수광부는 1996년 옛 시 공무도하가에 나오는 ‘백발의 미친 늙은이’를 모티브로 창단한 극단이다. 장정일의 시집을 재구성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을 시작으로 ‘굿모닝? 체홉’ ‘야메의 사’ ‘햄릿 아비’ ‘과부들’ ‘마터’ 등을 공연했다. 정만식 외에도 배우 이준혁, 이지하 등이 극단 출신으로 활동 중이다.

4일부터 창단 25주년 기념공연 연극 ‘밑바닥에서’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올린다. 오는 19일까지 공연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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