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지진]사망자 3800명…공항혼잡에 비까지 구조 난항

카트만두 공항, 각구 구호물자로 혼잡
여진 공포에 주민들 비 속에서 노숙
  • 등록 2015-04-28 오전 9:26:49

    수정 2015-04-28 오전 9:26:4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48시간만에 사망자는 3800명을 넘어섰다. 여진이 계속되는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현재까지 사망자는 3800명, 부장사는 65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카트만두 공향은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구호물자로 하루 종일 붐볐지만 물품이 필요한 곳으로 전달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세계 각국 구조팀이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수색구조팀이 현지에 도착했고, 영국과 핀란드 일본 팀도 곧 도착 예정이다.

경찰과 군인들은 구호물자를 나르고 있으며 수색견을 활용해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트만두 내 작은 공항은 구호물품을 실은 비행기가 넘쳐나면서 용량 부족으로 하루종일 체증을 겪었다. 일부 항공기는 공항 혼잡으로 취소되거나 스케쥴을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에베레스트는 기상상황이 나아지면서 수색 헬기가 눈사태로 산에 고립됐던 등산객들을 실어 날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황은 안좋다. 네팔 언론들은 구조팀이 산사태와 비로 인해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고카(Gorkha) 북부 지역에 진입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여진 공포에 주민들은 아직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까지 오면서 추위에 떨고 있다.

피해지역에서 활동중인 한 선교사는 “노숙 중인데 밤마다 비가 와 춥고 지치는 사람이 많다”며 “계속 여진이 있어 조심스럽고 때때로 위협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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