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中 중고차 시장 진출

중국 운봉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 설립
  • 등록 2014-04-24 오전 9:27:38

    수정 2014-04-24 오전 9:58:0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034730)가 중국 운봉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JV)인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중국 중고차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엔카’ 브랜드를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SK C&C와 운봉자동차는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 설립을 위해 총 1000만 위안을 출자한다. 지분율은 SK C&C 청두(成道)법인이 49%, 상해 운봉자동차회사가 51%를 보유한다.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의 총경리(CEO)는 SK C&C가 맡는다. 이 합작회사는 5월 설립을 완료하고 상해 내 홍커우와 진샨 등 2~3 곳에 중고차 전문 직영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해 운봉자동차는 연 매출 12조원 규모의 에너지 자동차 판매 국영기업인 상해 운봉그룹 자동차 판매 전문 계열사다. 연 매출 8000억원 규모의 상해 운봉자동차회사는 상해 지역내 14개의 신차 판매점을 바탕으로 부품 판매, 정비서비스, 차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는 상해 운봉자동차의 기존 자동차 사업과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중고차 판매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엔카가 보유한 차량 진단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뢰 기반의 중국 중고차 사업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왼쪽)와 상해운봉그룹 짜오촨바오 부총재가 합작법인 설립 행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C&C 사진제공.
중국의 중고차 시장은 성장 초기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은 연간 신차가 2000만 대에 달하지만 중고차 거래대수는 600만 대에 불과하다. 통상 중고차 거래 대수가 신차의 1.5~2배에 이르는 선진 시장과 비교하면 중국 중고차 시장은 연간 4000만 대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제너럴 모터스(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는 “상해 운봉자동차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상해 1위의 자동차 기업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엔카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 C&C는 앞서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유통기업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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