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병사 오청성, 귀순 당시 만취상태"

  • 등록 2018-02-11 오전 10:56:42

    수정 2018-02-11 오전 10:56:42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유엔군 사령부 채드 캐럴 대변인이 같은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 병사 오청성 씨가 귀순한 당시의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화면을 공개했다. 사진은 당시 JSA에서 오 씨가 지프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달리는 모습.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귀순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와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문반은 최근 오 씨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오 씨가 ‘우발적 귀순’을 하게 된 전후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가 귀순 당일 개성에서 친구와 북한 소주 10여 병을 나눠 마셨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혼자 마셨다는 것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오 씨가 술에 취한 채 친구에게 ‘판문점을 구경시켜주겠다’고 제안했고, 친구를 태우고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고 우발적으로 귀순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 씨는 정부 합동신문에서 친구의 행방이나 탈북 직전의 상황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 씨는 귀순 전까지 소지하고 있던 USB 등을 이용해 수시로 한국 드라마 등을 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신문 조사를 마친 오 씨는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사무소에서 수 개월 간 적응 교육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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