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 직구토크]"부동산은 끝났다" vs "믿을 건 부동산뿐"

  • 등록 2015-05-05 오후 2:41:00

    수정 2015-05-05 오후 4:11:23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부동산은 끝났다.” “그래도 믿을 건 부동산밖에 없다.”

▲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사진=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지난 4일 서울 중구 회현동 이데일리 본사에 열린 ‘웰스투어 직구토크’에 모인 특수경매 전문가인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상가 투자 전문가인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센터장 등은 부동산 시장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들은 오는 8일(서울 코엑스) 및 15일(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개최되는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부동산, 재무, 상속·증여, 은퇴 등 각 부문의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
수요·공급 예측 차이로 부동산 시장 전망 엇갈려

이날 ‘웰스투어 직구토크’에 모인 전문가들은 금리 1% 시대를 맞아 무작정 투자를 하기보다는 각자의 투자성향 등에 적합한 재테크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해서는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초고액 부자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성열기 센터장은 “최근 빌딩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며 “시장에 돈이 넘쳐나면서 매수자들도 있지만 호가가 너무 올라 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반인들의 종합자산관리를 주로 하는 오종윤 대표는 일반인들이 부동산 상승기에 잘못 편승했다간 또다시 꼭지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안 팔리던 기존 부동산을 처분하는 타이밍으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
▲성열기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센터장
다.

반면 특수경매 전문가인 정충진 변호사는 향후 2~3년은 강한 상승장이 예상되므로 지금과 같은 강세장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상가 전문가인 배용환 대표 역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더 늘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이유는 수요와 공급에 대한 예측의 차이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전세가의 상승, 재건축 등으로 인한 멸실 등으로 향후 3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반면 오 대표는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감안할 때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센터장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일반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년 전과 비교할 때 고액 자산가들의 부동산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선진국은 50대 50으로 부동산과 주식이 반반 정도”라고 덧붙였다.

유망 투자상품…헤지펀드·변액유니버셜보험·중대형 아파트 등 추천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추천한 금리 1% 시대에 적합한 유망 투자상품도 제각각이었다.

성열기 센터장은 절세의 측면을 고려한 금융상품으로 ‘헤지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과세 문제를 무시할 없기 때문에 투자한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반드시 세후 수익률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종윤 대표는 “투자의 시대라고 무턱대고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일단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추가납입을 활용하면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일시납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추천했다.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들과 달리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정 변호사는 강세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보다는 중대형 아파트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급격히 오른 반면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아직까지 상승 여력이 있으므로 향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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