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산병원 의료지원 근무를 마치고 장수군 정계면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대전 보훈병원 소속 간호사 A(42)씨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의료지원 근무 후 대구 대덕보건소에서 1차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일말의 ‘양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이들도 많고 사람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대전 대신 친정이 위치한 장수군 정계면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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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식사를 챙기던 어머니만 유일한 접촉자로 나타났지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건물 앞에서 하루 식사를 챙겨 A씨와 어머니의 밀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9일 기침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였지만, 이튿날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이후 콧물과 가래 등 증세가 심해져 지난 3일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와 관련해 장수군 관계자는 “A씨를 보살펴 준 어머니는 딸이 확진된 날(4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아버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가 안 돼 별도 검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감사하고 고맙고 존경스러운 마음을 표할 길이 없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 시대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산속에서 홀로 자가격리까지 하시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가슴이 뭉클하고 존경스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