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서 경찰 흉기로 찌른 범인 ‘조현병’…환경미화원 상해 입힌 전력

  • 등록 2018-07-09 오전 8:52:11

    수정 2018-07-09 오전 10:41:52

영양 경찰관 피습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북 영양읍 주택가에서 소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1명이 진압과정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범인 A씨(42)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엔 환경미화원에 상해를 입힌 전과도 있었다.

지난 8일 오후 12시30분께 영양파출소 소속 경찰관 B(51)·C(53) 경위는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가정집에서 “아들(A씨)이 살림살이를 부수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있던 A씨를 진압하던 중 갑자기 흉기를 가져온 A씨가 이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경위는 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숨졌다. C 경위는 머리 등에 중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후 1시께 추가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A씨는 최근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어머니는 경찰에 “아들이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어 자주 난동을 부렸고 최근 입원을 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에 환경미화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전과도 있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1년6개월간 징역을 살았다. 출소 후 정신병원에 있다가 지난달 퇴원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지만 최근 며칠 동안 약을 먹지 않아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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