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자국 통화로 진료비 결제 간편해진다

중앙대병원,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 서비스 도입
  • 등록 2014-10-02 오전 9:46:38

    수정 2014-10-02 오전 9:46:3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이 최근 외국인 환자를 위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도입했다.

병원은 최근 외국인 진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환율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롯데카드사 및 퓨어커머스와의 3자 계약을 통해 해외환자 자국통화 결제 시스템인 ‘DCC 서비스’를 1일부터 정식 오픈했다.

DCC 서비스는 해외 고객이 많은 면세점이나 호텔 등에서만 이용됐던 것으로, 외국인 환자가 진료비 등을 해외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국통화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최종 결제 금액을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므로 환율이 변동되어도 최종 결제금액은 변동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외국인 환자가 국내 병원에서 진료비 결제 시 환율 차이에 따른 고액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었던데 반해, DCC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해 자국 통화 결제방식에 따라 진료비와 함께 고정 수수료만을 결제함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소시켜 외국인의 병원 이용에 따른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도입한 중앙대병원의 DCC 서비스는 해외카드인 비자(VISA), 마스터(MASTER), 제이씨비(JCB) 카드로 결제 시 서비스가 가능하며, 미국(USD), 일본(JPY), 유럽(EUR), 홍콩(HKD), 대만(TWD), 영국(GBP), 싱가포르(SGD), 캐나다(CAD), 호주(AUD), 태국(THB), 러시아(RUB), 몽골(MNT) 등 23개국의 외국인이 중앙대병원에서 외래 진료 및 입·퇴원 결제 시 모든 수납창구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박문갑 중앙대병원 국제진료팀장은 “이번 DCC 서비스 도입으로 중앙대병원을 많이 찾는 러시아 환자들을 비롯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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