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은 29일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라는 일본의 항의에 “올해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이었던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70주년이 되는 동시에 유엔 창설 70돌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라며 2015년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 총장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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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반 총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 12일 일본 정부에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에 기반한 진정한 화해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