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신풍속도…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운항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돌아와
승객 114명 태우고 2시간 20분 비행
‘비행 기록용 수첩’ 등 기념품·기내식 제공
  • 등록 2020-10-31 오후 7:31:31

    수정 2020-10-31 오후 7:31:31

지난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승객들이 에어부산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항공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목적지 없는 비행’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10월 30일 항공의 날을 기념해 30~31일 양일간 ‘항공의 날 특별편’으로 목적지 없는 비행을 준비했다.

지난 30일 오전 10시 30분, 승객 114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부산 BX8930편은 대구~서울 상공을 거친 후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서해안을 따라 남하했다. 이후 제주도 상공을 선회한 후 광주~하동~사천을 거쳐 부산 김해공항에 오후 1시 3분에 착륙했다. 총 비행시간은 2시간 20여분이 소요됐다.

이번 항공의 날 특별편에는 운항·캐빈승무원과 정비사 등 항공 전문가들이 기내에 함께 타 항공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탑승객 전원에게는 비행기록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비행 기록용 수첩(로그북)’과 A321LR 항공기 열쇠고리·목줄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기내식으로는 스테이크 등 실제 승무원들이 먹는 크루밀이 제공되었고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국내선 항공권 △에어부산 모형 비행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해 비행의 즐거움을 높였다.

지난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승객들이 비행체험 이후 에어부산 사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에어부산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관계자는 “특히 손님들이 항공기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편히 감상할 수 있도록 노선과 운항 고도 설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항공기는 제주도 상공에서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고도로 운항해 승객들이 한라산 백록담의 풍경을 생생히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항공사로서 승객들이 부산의 멋진 바다 풍광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김해공항 관제 기관의 협조를 받아 해운대와 광안리 해안 상공을 선회한 후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 도착 후 사전 접수한 예약자에 한해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과 운항 통제실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항공 마니아 승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하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날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일반 손님을 대상으로는 처음 진행하는 관광 비행이라 운항 노선부터 기념품, 기내식까지 전 부분에서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국내 상공이 아닌 해외 상공을 도는 관광 비행 상품도 준비해 더욱 특별한 비행의 즐거움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운항한 에어부산 ‘목적지 없는 비행’ 항공편(BX8930)에서 바라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사진=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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