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3859명…학원·마트 등 방역패스 전국 해제(종합)

위중증 579명, 사망 23명…중증 병상 가동률 32.3%
17일부터 사적모임 제한 4명서 6명으로 변경
3차 백신 접종률 45.5%…60세 이상 83.3%
  • 등록 2022-01-17 오전 9:51:37

    수정 2022-01-17 오전 9:51:3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3859명으로 주말 효과로 인해 엿새만에 3000명대로 내려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500명대(579명)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재연장했다.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었지만,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계속 오후 9시를 유지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14일 서울 내 마트·백화점(3000㎡)과 청소년 방역패스 등에 대해 효력을 정지, 정부도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다.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을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26.7%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일별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
위중증 환자 500명대로 내려와…지속 감소세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8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5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9만 6032명이다. 해외유입은 지난 14일 최다치(409명) 이후 증가세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3095명→4385명→4167명→4542명→4423명→4194명→3859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79명이다. 지난 11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80명→749명→701명→659명→626명→612명→579명이다. 사망자는 23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333명(치명률 0.91%)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6일 오후 5시 기준)은 1792개 중 578개(32.3%)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220개 중 410개(33.6%)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38.4%(461개 중 177개), 경기는 31.9%(636개 중 203개), 인천은 24.4%(123개 중 30개)다. 16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6176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764명으로 누적 4448만 5593명, 누적 접종률은 8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388명으로 누적 4350만 7434명, 84.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만 6867명으로 누적 2335만 4003명, 45.5%다. 60대 이상 고령층 3차 접종률은 83.3%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3주 추가 연장…방역패스 대폭 완화

정부는 이날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월 6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 나머지 조치들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정부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패스의 적용시설과 예외범위는 현장의 목소리와 현재 방역상황을 반영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며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져서,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습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등이 그러한 시설들”이라며 “방역패스의 예외범위와 처벌 등에 대한 현장의 개선의견도 조속히 결정해 제도 운영을 합리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도 26.7%로 전주(12.5%)의 두배를 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에서는 94.7%가 오미크론으로 분석되고,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해 경기도와 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 해외 유입 검출률은 12월5주 69.5% →1월1주 88.1%→1월2주 94.7%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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