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미선 '35억대 주식' 파문? 조국, 떨어질 사람만 추천하나"

  • 등록 2019-04-11 오전 8:54:06

    수정 2019-04-11 오전 8:54:06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난감한 표정으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35억원대 주식 보유’ 파문으로 부실 검증 논란이 재차 불거지자 “조국 수석은 떨어질 사람만 추천하는 신비한 능력자”라고 힐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 입장에서는 복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수석은 청와대의 완벽한 트로이 목마”라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에서 제 말이 맞았음이 재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외국 계시는데도 맘 편하게 못해 드린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이 조수석 계속 감쌀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는 건설사 관련 재판을 하면서 해당 업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약 42억 6000만원 가운데 83%인 35억 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지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산은 남편이 관리했고 자신은 주식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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