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되는 오는 15일부터 와인 매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미국 와인이 종전보다 10~15% 인하되는 가격에 판매된다. 국내 시장에서 미국 와인의 점유율은 전체 와인 시장의 약 1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와인 수입업체 신동와인은 오는 15일부터 미국 와인 `로버트 몬다비` 전 제품 가격을 10~14% 인하한다. 따라서 각 백화점에서 7만8000원에 팔리는 '로버트 몬다비 까베르네 소비뇽'은 11% 할인된 6만9000원에, `우드브릿지멜롯`은 14% 할인된 2만1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모든 미국 와인들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 기존 가격 대비 7~1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한-미 FTA 발효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저가 와인에 치우쳐져 있던 미국 와인에 대한 인기가 점차 중고가 와인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