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내린 2781.14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0.66% 내린 8353.38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이날 장을 압박했다. 이날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될지는 완전히 미국 측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달 27~28일로 예정됐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는 27~28일 미국에서 무역 분쟁을 극복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며 중국 역시 600억달러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을 취소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유가 상승으로 페트로차이나가 급등했다. 비철금속과 의약품도 강세를 보였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을 압두고 식품과 여행 등 소비재들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주도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