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 한국당 조강특위 첫 번째 위원으로 사실상 확정

김용태 조강특위원장 30일 기자회견 열어
"전 변호사 결심 굳혀, 보수 재건 강력한 의지"
"전 변호사 확답 없지만 오늘 또 찾아갈 것"
  • 등록 2018-09-30 오후 4:04:15

    수정 2018-09-30 오후 4:10:48

전원책 변호사. (자료=JTBC)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의 첫 번째 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사실상 확정됐다.

김용태 조강특위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위원으로 활동해 주겠다고 결심한 중요한 분이 있어 여러분에게 말한다”며 전원책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를 두고 “보수의 새로운 가치, 노선에 대해 동조해 줬을 뿐만 아니라 보수재건에 강력한 의지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를 영입하기 위해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수차례가 아니라 수십차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 변호사를 또 찾아가 설득작업을 할 것”이라며 “꼭 보수 재건 대의에 동참해주실 거라 믿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 확답 없이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대의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오늘 발표를 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7명으로 구성한다. 전략기획부총장(김석기 의원), 조직부총장(김성원 의원) 등 당연직을 제외하면 4명의 조강특위 위원을 임명한다. 구성이 이뤄지면 조강특위는 12월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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