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장병 440명, 미군·태국군과 연합상륙훈련

태국서 코브라골드 다국적 연합훈련 진행
4900톤급 상륙함 천왕봉함 및 K-1전차 최초 해외 훈련
  • 등록 2016-02-12 오전 9:26:32

    수정 2016-02-12 오전 9:26: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6년 코브라골드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한 해군·해병대가 12일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상륙훈련에는 해군 장병 210명·해병대 장병 230여명과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왕봉함,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 K-1전차가 참가했다. 천왕봉함과 K-1전차는 이번이 최초의 해외 훈련이다. 미국과 태국군도 함정 3척과 상륙장갑차 16대를 비롯해 MV-22(오스프리) 2대, F-16 2대 등 항공기 12대와 병력 4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 태국군이 연합으로 실시한 이번 상륙훈련은 다국적군 평화작전 수행능력 확대를 위해 가상국가의 분쟁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상륙훈련에 앞서 연합 수색팀이 상륙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과 감시를 하고 적과 장애물을 제거해 상륙돌격부대의 대규모 상륙 여건을 조성했다.

이어 F-16과 F-18 등 항공 자산의 엄호 아래 3개국 연합 상륙군이 상륙돌격장갑차 12대 씩 2개 파가 핫야오 해안으로 돌격했다. 3번째 파에서는 상륙정(LCM)과 상륙단정(LCVP)을 이용해 한국의 K-1전차가 후속 돌격을 감행해 상륙군의 공격을 지원했다. 이와 동시에 공중에서는 미 오스프리(MV-22)와 태국군 헬기(Bell-212)를 이용한 공중돌격을 실시했다.

상륙돌격장갑차가 태국 특유의 정글 초입에 다다르자 완전무장한 보병들이 쏟아져 나오며 목표를 향해 기동했다. 연합 상륙군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인 훈련을 통해 공중과 해상에서 동시에 목표지역을 탈취하고 해안두보를 확보했다.

상륙군 대대장 이형곤 중령(41)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떠한 전장이라도 완벽한 연합작전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배양했다”며 “우리 해군 및 해병대 팀은 강력한 투사능력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태국군 수색팀은 상륙훈련에 이어 13일부터 19일까지 로타윈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에 위치한 정글지대에서 연합 해병수색훈련을 실시한다. 한국군 20명과 미국·태국군 50명이 참가하며 헬기를 이용한 침투 및 퇴출훈련과 정글 생존훈련, 수색정찰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한다.

2016 코브라골드 다국적군 연합훈련에 참가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이 11일 연합상륙훈련 연습에서 상륙정(LCM)으로 K-1전차를 태국 핫야오 해안으로 진입시키고 있다. [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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