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초간 엉덩이 만져"..프랭컨 美의원 또 성추행 논란

  • 등록 2017-11-21 오전 9:05:35

    수정 2017-11-21 오전 9:05:35

(사진=SNS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앨 프랭컨 미국 미네소타주 상원의원에게서 성추행당했다는 주장하는 여성이 또다시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린제이 멘즈는 2010년 미네소타주 박람회에서 프랭컨 의원이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멘즈는 “프랭컨 의원이 어색할 정도로 나를 가깝게 끌어당겼고 그는 손으로 내 엉덩이를 만졌다. 이 뻔뻔스러운 행동은 3~4초 지속됐다”며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멘즈는 당시 경황이 없었고 프랭크 의원이 사진촬영 후 바로 자리를 떠나 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랭크 의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그는 “박람회에 가면 수백 명이 둘러싸여 수천 건의 사진을 찍는다”며 “멘즈가 무례함을 느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랭컨 의원은 2006년 미군위문협회 공연단(USO) 일원이던 트위든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그는 당시 트위든을 무대 뒤로 불러내 강제로 키스했고 비행기에서는 잠든 트위든의 가슴을 움켜쥐는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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