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랜드 선호도 1위 ‘자이’…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순

부동산인포, 수도권 거주자 937명 대상 설문
“강남3구하면 아크로 떠올라”
브랜드 인지도는 힐스테이트>자이>래미안
  • 등록 2019-11-14 오전 9:13:46

    수정 2019-11-14 오전 9:13:4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GS건설의 ‘자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37명을 대상으로 상위 41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선 ‘자이’를 꼽은 응답률이 18.3%로 가장 많았다(복수응답). 2위와 3위는 각각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차지했다.

자이는 올해 1월 위례신도시의 위례포레자이를 시작으로 남양주, 수원, 서울 서초, 과천 등의 분양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간 것으로 보인다. 2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는 올 초 힐스테이트 북위례 공급한 데 이어 최근엔 서울 종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창경궁이 60.6대 1을 기록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대림산업, 삼호, 고려개발이 함께 사용하는 브랜드 ‘e편한세상’은 올 10월까지 전국에서 1만가구 이상 분양했고 인천 계양, 김포 마송, 파주 운정 등의 시장 침체지역에서도 분양에 성공해 주목 받았다.

이들 외에 최근 공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래미안이 4위를 차지했다. 푸르지오, 더샵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의 아파트 브랜드’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아파트는 대림산업의 ‘아크로’(23.2%)가 꼽혔다. 부동산인포의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가 실시된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16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아크로 리버파크’의 영향이 크다”며 “이 단지는 2016년 8월 입주 직후부터 반포를 대표하던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시세를 추월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는 자이, 래미안, 힐스테이트, 더샵, 푸르지오, 아이파크, 디에이치, 롯데캐슬, e편한세상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인지도 부분에서는 ‘힐스테이트’(11.3%)가 ‘자이’(10.2%)에 근소하게 앞섰다. 힐스테이트는 최근 10~11월 사이 서울, 부산, 전주, 경기 안양 등에서 분양이 증가하며 인지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더샵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당시 동일입지에서 아파트 선택 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가 브랜드를 꼽았으나 올해는 42.6%가 선택했다. 이어서 단지규모 24.3%, 가격 17.3% 순으로 꼽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만한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상위권 브랜드의 선호도, 인지도 등의 견고함은 갈수록 더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