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트' 연출 안경모, 제23회 김상열연극상 수상

올해 6~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인간 안에 내재한 보편적 모순 성찰한 작품"
  • 등록 2021-10-11 오후 3:58:20

    수정 2021-10-11 오후 9:39:09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연출가 겸 극작가 안경모(51)가 제23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김상열연극사랑회와 극단 김상열연극사랑이 11일 밝혔다.

제23회 김상열연극상에 극작·연출가 안경모씨(사진=김상열연극사랑회)
김상열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최근작 ‘스웨트(SWEAT ): 땀, 힘겨운 노동’은 미국 노동문제를 다뤘지만 우리 자신 역시 성찰하게 해준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며 “무엇보다 인간을 선과 악으로 나누며 윤리적 정당성만을 주장하지 않았고, 인간 안에 내재한 보편적인 모순과 어리석음을 입체적으로 성찰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스웨트’는 극작가 린 노티지의 작품으로 노동문제와 인종차별을 다뤄 2017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지난 6∼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했다.

안경모는 지난 2006년 서울연극제 인기상을 받았고, 2007년 ‘한국연극베스트 7’에 작품 ‘해무’가 꼽힌 바 있다. 2012년에는 ‘그리고 또 하루’로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했고, 교육자·행정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제17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자로 뽑힌 김소희(25) 씨에게 장학금도 전달된다.

김상열연극상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김상열(1941∼1998)의 예술정신과 연극 사랑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극작과 연출을 겸하는 연극인에 주목하며, 고인의 활동과 정신에 부합하는 연극인을 대상으로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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