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오정욱 사망 소식에도 무대 지킨 이혜경..공연 마치고 '오열'

  • 등록 2018-10-11 오전 8:49:08

    수정 2018-10-11 오전 8:49:08

(사진=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뮤지컬배우 이혜경(47)이 남편이자 성악가인 오정욱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오정욱은 지난해 여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98년 이혜경과 결혼한 오정욱은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장르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남편의 사망 소식에도 이혜경은 끝까지 무대를 지킨 뒤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혜경은 ‘오! 캐롤’에서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날 이혜경은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를 접했고, 이미 시작된 공연이기에 끝까지 무대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결국 그는 공연이 끝나고나서야 오열하며 병원으로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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