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물류업경기지수 52.1…회복세 뚜렷

中물류업지수 52.1…전월비 2.8포인트↑
3월 이후 4개월만에 기준선 웃돌아
"하반기 더 회복할 것" 기대감
  • 등록 2022-07-05 오전 9:39:55

    수정 2022-07-05 오전 9:39:55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도시 봉쇄로 영향을 받았던 물류 상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인근 타이창항. 사진=신정은 특파원
5일 중국 증권일보 등 따르면 중국물류와구매연합회는 6월 물류업경기지수(LPR)가 52.1로 전월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48.7로 떨어진 이후 석달 동안 기준선 50선을 밑돌다가 회복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 재고회전지수, 설비이용률지수, 종사자지수 등이 모두 반등했다.

허휘 중국 물류와구매연합회 회장 보조관은 “경제 안정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좋아지면서 수요와 공급 양측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며 “하반기에는 수요가 늘어나 생산이 빨라지고 물류업계가 전반적으로 더 활발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물류는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두달 넘게 봉쇄됐던 상하이에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1위인 상하이항이 위치해있다. 상하이항은 중국 전체 물동량의 17% 가량을 차지한다. 상하이는 봉쇄기간에도 상하이항 운행을 중단하지 않았으나 각 도시가 지나친 방역으로 도로를 통제하며 물류 정체를 빚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5월부터 기업의 조업재개와 물류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꺼냈다. 지난 4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늘어나 3월의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5월에는 전년 대비 16.9% 급증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7일 교통운수부를 시찰하고 코로나19 방역 영향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 물류망의 정상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리 총리는 “교통 운수는 시장경제의 경맥이고, 민생 보장과 방역에도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각 지방정부와 부처가 협조 체계를 강화해 화물 운송량의 조속한 증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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