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고속도로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중상 2명 등 43명 다쳐

완주~순천 고속도로 터널사고로 4명 숨지고 43명 다쳐
질산 약 2만 리터 실은 탱크로리 전도된 후 화재 발생
4명사망·2명중상·41명경상…“오전부터 추가 견인·감식“
  • 등록 2020-02-18 오전 8:59:34

    수정 2020-02-18 오전 8:59:34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터널 내부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4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43명이 나온 이번 사고는 터널 내부에서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의 100m 지점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선착대는 3분 후인 12시 36분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 원인은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의 전도였다. 터널 내 추돌사고로 질산 1만 8000리터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옆으로 전도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터널 입구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함께 나오는 화재 최상기였다.

18일 새벽 1시 10분쯤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에 얽힌 차량 인근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43명이 다쳤는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3시 18분까지 정리작업을 마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쯤부터 아직 견인되지 않은 차량 7대에 대한 수습과 현장 감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탱크로리가 쓰러져 화재가 발생, 차량 수십 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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