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의 100m 지점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선착대는 3분 후인 12시 36분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 원인은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의 전도였다. 터널 내 추돌사고로 질산 1만 8000리터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옆으로 전도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터널 입구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함께 나오는 화재 최상기였다.
이날 3시 18분까지 정리작업을 마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쯤부터 아직 견인되지 않은 차량 7대에 대한 수습과 현장 감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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