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짝퉁 '톤플러스' 국내 단속 강화한다

모조품 판매자에 경고장 발송..법적 조치 예정
해외 모조품 업체와 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중
"소비자 보호 위해 모조품 판매·유통 행위 대응"
  • 등록 2015-08-02 오전 11:00:00

    수정 2015-08-02 오전 11:00:00

LG 톤플러스 정품(왼쪽, 모델명: HBS-900)과 톤플러스 모조품(오른쪽). 자세히 보면 정품은 통화, 재생버튼 주위가 투명하지만 모조품은 붉은색으로 보인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에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Tone+)’의 모조품을 판매,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을 통해 ‘톤플러스’ 모조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업자 10여명에게 모조품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LG전자는 이들이 판매를 지속한다면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위반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톤플러스’ 모조품 수백개를 국내에 유통시킨 유통업자를 고소해 벌금형의 형사처분을 받아내기도 했다.

톤 플러스 모조품은 포장 및 외관만 보면 정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 많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관련 서비스 요청이 하루 수십건 이상 접수되고 있지만 정식 A/S를 받을 수 없다.

LG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해외에서 LG ‘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해온 업체를 단속했으며 현재 이 업체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LG 톤플러스’ 시리즈는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미국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영재 LG전자 MC사업본부 IPD 사업담당 상무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LG 톤 플러스 모조품의 국내 유입과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짝퉁 ‘톤플러스’의 판매·유통 행위에 대해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톤플러스 모조품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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