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주총 승리한 만큼 국내 이슈 집중"

  • 등록 2016-06-25 오전 10:22:48

    수정 2016-06-25 오전 11:30:0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압승을 거둔 만큼 이제 신 회장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 등 한국 내 상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부터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을 해임하고, 신동주 전 부회장을 이사직으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부결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총 승리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현 경영진이 이뤄 낸 경영성과를 주주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번 주총 승리로 주주들의 지지를 재차 확인한 만큼 한국 내 비자금 의혹 해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신 회장은 우선 일본 내 주요 주주와 금융기관과 접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은 주총 이후 일본 내 금융기관 등 주요 거래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총 결과와 국내 사정을 설명한 뒤 다음 주말 입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주총 이후 일주일 가량 일본에서 머물며 주요 주주들을 만나 롯데를 둘러싼 의혹을 설명한다. 아울러 다음 달 6일 일본에서 예정됐던 그룹 투자설명회가 무산된 만큼 신 회장이 직접 금융·투자기관과 만나 지속적 거래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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