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 `망고`, 제일모직 통해 한국상륙

제일모직, 명동 1호점 오픈..여성복 강화
합리적인 가격·고감도 컬렉션 강조
  • 등록 2009-04-29 오전 10:22:25

    수정 2009-04-29 오전 10:22:25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제일모직(001300)이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의 선두주자인 `망고(MANG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29일 제일모직은 서울 명동에 `망고 플래그십 부티크`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여성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망고`는 지난1984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SPA 브랜드로, 여성스럽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전세계 93개국에서 12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A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는 생산부터 소매, 유통까지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상품을 공급하며, 대형 매장형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 명동 `망고 플래그십 부티크`

이번 `망고 플래그십 부티크` 1호점은 기존 백화점의 소규모 매장에서 탈피, `망고` 본연의 브랜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향후, 주요 도시 거점에 495~660 m²(150~200평)이상 대형 `플래그십 부티크` 매장을 운영, `망고`를 고감도 SPA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 중 명동에 2호점을 포함해 올해 안에 5~6개 매장 오픈,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매 시즌 단독 컬렉션을 개최해 `망고`만의 개성 강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은 크게 캐주얼, 수트, 진, 액세서리 라인으로 구성했고 가격대는 팬츠 3만~10만원, 스커트 3만~10만원, 재킷 5만~20만원으로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경제력이 있는 2535세대의 도시 여성을 타킷으로 했다.

플래그십 부티크 오픈을 위해 방한한 망고 CEO 아이작 할폰(Isak Halfon)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에 제일모직과 새롭게 맺은 파트너십은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망고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선진 제일모직 망고팀 부장도 "이번 망고 사업을 통해 해외상품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SPA 브랜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글로벌 브랜드의 유통 역량을 더욱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국내에는 자라, 유니클로, 갭, 포에버21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향후 H&M, 탑샵 등이 추가 진출해 SPA형 브랜드 시장의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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