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설'에 직접 입 연 홍석현 회장

  • 등록 2017-03-19 오후 1:10:41

    수정 2017-03-19 오후 1:10:41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사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지난 18일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홍 회장이 19대 대선 출마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석현 회장은 19일 중앙선데이 인터뷰를 통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홍 회장은 “정치적 오해도 사고 있다”는 질문에 “평소 나라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대선 출마설까지 나온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이 명예혁명이 되려면 탄핵 이후에 새로운 나라가 태어나야 한다. 시스템적으로도 그렇고 관행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촛불집회 참여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7일에 나가봤다. 광장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를 바꿔놓는 현장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며 “광장의 촛불과 태극기는 시민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광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일회적인 외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담아내는 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리셋 코리아(보수·진보가 함께하는 국가 개혁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정치적 오해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홍 회장은 ”우리의 태블릿PC 보도로 나라가 크게 뒤집어지는 것을 봤다. 촛불이 내세운 강력한 메시지가 ‘이게 나라냐’였다면 ‘이게 나라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면서 ”촛불혁명이 명예혁명이 되려면 탄핵 이후에 새로운 나라가 태어나야 한다. 시스템적으로도 그렇고 관행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그렇다. 평소 나라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대선 출마설까지 나온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컬처오픈(WCO)도 열린 문화운동을 해온 것이지 어떤 정치적 꿈과 연결하는 건 전혀 아니고, 그건(정치는)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지난 1999년부터 중앙일보 회장을 맡아 온 홍 회장은 2005년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2011년부터는 JTBC 회장을 겸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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