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라오홀딩스, 급락..2Q 매출 상장 후 첫 역신장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라오홀딩스(900140)가 급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라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9.45% 내린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코라오홀딩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5억1965만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2억8084만원으로 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8억804만원으로 19.2% 줄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역성장한 데 주목했다. 라오스 경제 지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 등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KD 트럭 판매대수가 998대에 불과해 예상보다 22% 적었으며 오토바이 또한 7089대를 판매해 기대치에 33% 미달했다”며 “순이익 또한 원화 강세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오스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판매대수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낮다”며 “향후 3년간 연결 매출액은 평균 13% 증가하면서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회복은 호실적에 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계절적 요인, KR모터스 관련 손실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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