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연속 물가 1%대..채솟값·유가는 '들썩'(상보)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 등록 2018-05-02 오전 8:24:18

    수정 2018-05-02 오전 8:24:18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채솟값, 유가, 영화관람료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물가 오름세는 커, 서민 부담은 커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4월보다 1.6% 증가해 지난 달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물가가 다소 오른 건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1.8%, 11월 1.3%, 12월 1.5%, 올해 1월 1.0%, 2월 1.4%, 3월 1.3%, 4월 1.6%로 7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4%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성장률 3%를 기록 중인 현재 한국은행은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작년 4월보다 4.1%나 올랐다. 감자가 작년 4월보다 76.9%, 고춧가루가 43.1%, 쌀이 30.2%나 올랐기 때문이다. 한파,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결과다. 공업제품도 경유(5.5%), 휘발유(4.2%)가 올라 작년 4월보다 1.4% 올랐다. 최근 CJ CGV 등의 영화관람료가 오르면서 영화관람료 물가도 전월 대비 7.7%나 올랐다.

김윤성 과장은 “식재료비가 많이 올랐고 인건비, 임대료, 세금도 복합적으로 올랐다”며 “유가 상승이 아직 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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