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로야구 중계 지연 10초→1.6초..영상 전송기술 개선

기자단 대상 '테크포럼'서 밝혀..6분의 1 수준 단축
V Live 등 스트리밍 방송환경 맞는 네트워크 기술도
  • 등록 2019-02-17 오후 4:51:34

    수정 2019-02-17 오후 4:51:34

네이버에서 프로야구 중계 시청시 TV 방송과 시간차이가 발생하는 지연시간이 기존 10초에서 6분의 1 수준인 1.6초로 줄어든다. 화면은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중계화면 캡처.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네이버(035420)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기존 10초에서 1초대로 줄어들어 TV 방송과의 차이가 감소한다. 또 ‘한류’ 기반 영상 콘텐츠의 안정적인 재생을 위한 기술도 소개했다.

지난 15일 네이버가 서울 강남구 메리츠빌딩 D2스퀘어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7회 네이버 테크포럼에서 강인철 네이버 테크리더(TL)는 “이제 네이버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시 실제 TV 중계방송보다 늦는 지연시간이 10초에서 1.6초로 8초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지난해까지 네이버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할 경우 방송사보다 10초 가량 늦어 채팅창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 미리 결과가 노출되는 등 불편함이 있었으나, 초저지연(Ultra Low Latency)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송출자와 수신자간 지연(Latency)을 해소하는 방안을 연구해 적용,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렇게 개발한 기술은 유명인의 동영상 생중계 방송 서비스인 브이라이브(V Live)에도 적용한다. 현재 시범적용 중인 ‘리얼타임’ 모드를 활용하면 보다 빠른 영상 수신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시청이 가능하다.

김정명 TL은 최근 유행하는 ‘스트리밍 방송’ 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기존에는 송출자가 대개 일정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대형 사업자이기 때문에 수신자의 네트워크 환경만 고려하면 됐지만, 이제는 개인이 스마트폰과 LTE·와이파이 무선망을 통해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행태가 늘어나면서 영상 송·수신 환경도 도전받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송신자와 수신자 등 여러 이용자 각자의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해 적절한 해상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ABP(Adaptive Bitrate Pubilsh)를 개발했다. 송·수신 환경에 따라 해상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화면이 끊기는 ‘버퍼링’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김 TL은 “현재 네트워크 상태 측정은 미리 테스트해본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딥러닝으로 네트워크를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이 밖에 브이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방송 진행시 영상 데이터를 고가의 미디어 서버에 직접 연결하는 대신 저사양 서버로 주요 거점 내 미디어서버에 연결(중계)하는 ‘네이버 라이브 플랫폼’(PRISM Live Platform)을 통해 IT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면서 글로벌 커버리지(대응 영역)에 대응하는 새로운 구조도 소개했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4K 등 고해상도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방안도 역시 연구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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