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상승..`안정적 실적 유지`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삼성SDI(006400)가 4분기 실적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안정적인 추세는 이어갈 것이란 예상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1.30% 상승한 15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238억원(IFRS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6%,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48%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대해 "노트북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부문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고, PDP 부문 역시 과거와 다르게 5% 전후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KTB증권 역시 "IT 경기 불확실성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SK증권은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도 "연말 전방업체의 재고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7.2% 줄어든 77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삼성SDI는 현재 외국계 증권사 매수 상위 종목으로 집계되며, 씨티증권과 맥쿼리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60억원 이상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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