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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는 17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노을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을 연료전지 발전소는 20MW(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1억6000만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마포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의 28%에 해당하는 양으로 약 4만5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량이다. 전기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생산되는 9000만kcal(킬로칼로리)의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통해 발전소 인근 9000여세대에 난방열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낮은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보유한 도시기반시설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총 3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과정을 거치지 않고 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발전 시스템”이라며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없어 도심지 설치 및 운영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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